'2026 울산옹기축제' 개막…전통 옹기와 공연·체험 한자리에

울산옹기축제 ⓒ 뉴스1 DB
울산옹기축제 ⓒ 뉴스1 DB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2026 울산옹기축제'가 1일 개막을 시작으로 3일까지 사흘간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웰컴투 옹기마을'을 슬로건으로, 전통 옹기의 가치와 외고산 옹기마을만의 정취를 현대적인 콘텐츠와 접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다.

이날 개막 퍼레이드 '옹기로 길놀이'를 시작으로 조희만 옹기장인과 그 아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주제공연 '흙 묻은 어깨'가 무대에 오른다.

개막식 이후에는 드론쇼와 불꽃쇼가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3일 저녁에는 메인 공연 '옹기콘서트 흔들어 재껴옹'을 무대에 올린다.

가수 홍경민, 정수라, 박성온, 정서주, 김경호 밴드가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펼친다.

또 주민기획단 '옹해야'가 기획한 체험프로그램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민 공연·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주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옹기특별체험관에서는 물레 체험과 '나만의 옹기 만들기'가 진행되고 외고산 옹기장인의 작품이 판매된다.

야간에는 드론쇼와 불꽃쇼 외에도 실제 옹기 가마의 불을 바라보며 즐기는 '옹기 가마 불멍'과 레이저·포그를 활용한 전시 '야화'가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스탬프 투어와 게임형 이벤트,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가 열리는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옹기 집산지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마을의 역사는 1957년 경북 영덕에서 옹기를 만들던 고(故) 허덕만 장인이 이곳으로 이주해 옹기를 빚기 시작하면서 출발했다.

이후 옹기 제작에 적합한 흙과 온화한 기후, 교통 여건 등을 바탕으로 장인과 도공들이 모여들며 1960~1970년대 전성기를 맞았다. 한때 약 350명의 장인과 도공들이 거주하며 번성했고, 현재도 전국 옹기의 50% 이상을 생산한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