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양강' 김상욱·김두겸 동시 출격…현직 놓고 링 위로(종합)
'의원직 사퇴' 김상욱 "시민 위한 통합"…김두관 선대위 총괄
김두겸 예비후보 등록으로 '직무 정지'…"AI 수도 완성"
- 김세은 기자,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조민주 기자 = 울산시장 양강 후보로 꼽히는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과 김두겸 국민의힘 시장이 29일 나란히 현직 프리미엄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합류했다.
김상욱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대리인을 통해 울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서 살린 새 생명을 국민께 바치는 마음으로 한 발 더 내딛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변화한 자신의 정치 여정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눈물지었다.
빨강·파랑이 섞인 넥타이를 맨 그는 "보수·진보의 구태적 진영논리는 중요하지 않다"며 "시민을 위한 '통합과 실용'으로 울산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 중심 산업 AX를 선도하고, 줄 세우기와 갈라치기가 아닌 대동 세상의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를 추대했다. 그는 내달 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두겸 시장도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태화강 국가 정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빨간 조끼 차림으로 박성민·김기현 의원 사이에 선 김 시장은 지난 4년간의 성과에 대해 호평하며 '적임자'론을 내세웠다.
김 시장은 'AI 수도 울산' 완성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울산이 AI 세계 3대 강국의 교두보이자 AI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아마존 AI 데이터센터를 1GW 규모로 확장하고 100조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앞으로 4년은 울산 미래 100년을 완성하는 시간"이라며 "정주인구 120만, 생활인구 200만의 활력 넘치는 도시 울산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직무가 정지됐으며, 서남교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을 대행한다. 그는 이날 출마 선언 후 첫 행보로 태화전통시장을 방문해 표밭 다지기에 돌입했다.
이로써 거대 양당 후보를 비롯한 울산시장 후보군이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선거 초반전이 더욱 달궈질 전망이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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