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989억 추경 원안 통과…교육청 스마트기기 예산은 삭감

중동발 고유가 대응 예산에 종량제 봉투·포장재·어업용 유류비 지원 반영
예결특위, 학생용 기기 보급률 104% 이유로 54억 6400만 원 감액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8일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울산시가 제출한 2회 추가경정예산안 1989억 원을 원안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울산시교육청 추경안에 포함됐던 학생용 스마트기기 보급 예산 54억 6400만 원은 보급률이 이미 104%를 넘었다는 이유로 삭감했다.

이날 예결특위 회의에서 위원들은 중동발 고유가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편성된 이번 추경안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먼저 홍성우 의원은 '종량제 봉투 공급 안정화 지원' 사업이 전액 시비로 편성된 점을 놓고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시와 구군별 재정 부담 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문석주 의원은 소상공인 포장재 지원 대상이 '배달플랫폼 입점 요식 업체'로 한정된 점을 지적하며 자체 배달 및 영세 소상공인도 살펴달라고 요구했다.

손명희 의원은 '어업용 유류비 한시 지원' 사업과 관련해 정부 지원이 없는 휘발유 이용 어선에 대해서도 시 차원에서 별도 예산을 편성한 점을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며, 면세유 부정 수급을 방지할 수 있는 감시 체계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시 교육청 2회 추경안 1108억원 중에선 '학생용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비 54억6400만 원이 삭감됐다. 예결특위는 현재 학생용 기기 보급률이 104% 이상인 점을 들어 사업 시급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예결특위에서 의결된 시와 시 교육청 추경안은 오는 29일 열리는 제2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