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강세' 울산 남구갑 보선에 여야 '토박이 법조인' 격돌 가능성
민주, 전략공천 후보에 전태진 변호사 '1호 영입'
국힘선 판사 출신 김태규 거론…개혁신당 변수도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3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에 투입될 '1호 영입 인재' 카드를 공개하면서 이에 맞설 야권 후보군도 주목된다.
민주당은 17일 국회에서 1차 인재영입식을 열고 울산 출신 전태진 변호사를 소개했다. 전 변호사는 김상욱 의원의 시장 출마로 치러지는 남갑 보선에 전략공천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전 변호사는 울산 학성고를 졸업해 서울대 정치학과에서 학·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사법연수원 33기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고 대통령비서실을 비롯해 방송통신위원회, 산업자원부, 국토부 등 다수 국가 기관과 언론사의 자문을 맡았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선 김태규 남구갑 당협위원장이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김 위원장도 전 변호사와 같은 학성고 출신으로, 판사로 재직하다 국민권익위와 방송통신위에서 부위원장을 지냈다.
이 밖에 김영중 전 사무처장, 최건 변호사,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지역 인사들도 국민의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개혁신당도 최근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를 중심으로 울산시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어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남갑 보선에서도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인다.
남구청장 경선 결과에 불복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동칠 전 시의원은 개혁신당 후보로 남갑 보선에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남갑 지역구는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보 정당이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한 보수 강세 지역이다.
특히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됐다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꾼 김상욱 의원의 지역구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
김 의원이 의원직 사퇴 후 울산시장에 도전하는 만큼, 지역 정가에선 시장 선거 판세에 따라 남갑 보선도 같이 요동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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