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나왔다" 울산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확인…예년보다 6주 빨라

평균기온 상승 영향 추정…채집 모기 6종 병원체는 모두 '음성'
기온 상승에 활동 시기 앞당겨진 듯…야외활동 시 주의 필요

일본뇌염 매개모기 ⓒ 뉴스1 DB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예년보다 6주 빨리 확인됐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울주군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올해 처음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확인은 지난 6~8일 중구와 울주군 2개 지점에서 실시한 모기 채집 조사 과정에서 이뤄졌다. 올해 첫 발견 시기는 지난해(5월 22일)보다 약 6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채집 기간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5.2도 높아 모기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진 영향으로 추정된다.

다만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일본뇌염바이러스,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 황열바이러스, 뎅기바이러스, 치쿤구니야열 등 6종의 병원체를 검사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는 않았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웅덩이 등에서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7월 초부터 발생 밀도가 증가해 8~9월 사이 가장 높은 밀도를 유지하다 서서히 감소한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은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 사용이 필요하다.

야외 활동 시에는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개인 보호 수칙을 지켜야 한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