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군소정당, 범여권 '선거 연대' 촉구…"단일화 공동 기구를"

진보 "가치 중심 연대"·혁신당 "내란 세력 심판"

방석수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은 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지역 범여권에서 후보 단일화와 선거연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 시민의 참여를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방석수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정당 간의 연대만 실현하는 것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시민 의견 수렴 기구'를 설치해 단일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시민의 집단지성을 담아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방 위원장은 "충분한 정책 검증을 위한 무제한 정책토론 및 시민이 참여하는 검증 플랫폼을 가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시민사회가 중재와 정책 협의의 중심이 돼 정당 간 이해관계를 넘어선 가치 중심의 연대를 끌어달라"고 강조했다.

황명필 조국혁신당 울산시당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앞서 조국혁신당 울산시당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울산지역 민주진보 진영 간 선거 연대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황명필 조국혁신당 울산시당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 권력 교체가 아니라 내란에 연루된 세력을 심판하고 '국힘제로'를 목표로 하는 선거"라며 "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민주진보진영의 선거연대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광역·기초단체장 선거뿐만 아니라 넓은 범위의 연대를 제시했다. 그는 "시·구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등 각 당이 후보를 모두 내면 표가 분산돼 민주진보진영이 불리해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국혁신당은 △시의원 단일 후보 조정 △구의원 3~4인 선거구 후보 수 사전 협의 △정당별 출마 규모 조율 등을 제안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