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가 환불해준다" 믿지 마세요…울산 사칭 사기 주의

소방관 행세하며 물품 구매·입금 유도…하루 5~6건 신고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에서 소방관을 사칭해 물품 구매를 강요하는 사기 행위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울산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남구 지역에서 많게는 하루 5~6건의 소방관 사칭 의심 전화가 접수되고 있다.

사기범들은 공문서를 위조하거나 소방서 직원 명함을 도용해 실제 근무하는 공무원인 것처럼 접근하는 수법을 쓴다.

이들은 주로 "소방법령 개정으로 소방 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특정 업체로부터 소방 물품을 긴급 구매하도록 종용하고 있다.

특히 "물품을 먼저 결제하고 영수증을 보내주면 소방서에서 전액 환불해 주겠다"는 거짓 정보로 입금을 유도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남부서는 소방서 차원에서 특정 업체 물건을 판매하거나 현금 이체를 요구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밝혔다.

남부서 관계자는 "소방관을 사칭한 방문이나 통화를 받았을 경우 반드시 소속과 성명을 확인해야 한다"며 "의심스러우면 즉시 관할 소방서 대표전화로 문의해 담당자 근무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