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시장 출마에 울산 남구갑 '6·3 보궐선거' 실시 ‘무게’

30일까지 의원직 사퇴 시 지선과 동시에 치러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2026.3.25.ⓒ 뉴스1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김 의원의 지역구 보궐선거도 동시에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김 의원이 30일까지 사퇴하면 6·3 지방선거와 남구갑 보궐선거가 동시에 실시되지만, 김 의원이 내달 1∼4일 사퇴하면 보궐선거는 내년 4월에 치러진다.

현재 울산 지역 국회의원 의석은 국민의힘 3석, 민주당 2석, 진보당 1석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6·3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지역 여야 의석수에도 변동이 생길 수 있다.

'울산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울산 남구갑 지역구는 역대 선거에서 진보 정당이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한 보수 강세 지역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민주당이 김 의원의 사퇴 시기를 늦춰 남구갑 보궐선거를 내년으로 미룰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돼 왔다.

이에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김 의원의 이른 사퇴가 지역 대표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길"이라며 이달 말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입장에선 이러한 공세가 울산시장 선거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6·3 지방선거와 남구갑 보궐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방향으로 논의 중인 걸로 알고 있으나, 관련 결정은 중앙당에서 내린다"고 전했다. 김 의원도 "중앙당과 협의해 당 차원의 지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광역 공천을 마무리하는 대로 재보궐 전략공천을 위한 중량급 있는 후보를 물색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도 김태규 남구갑 당협위원장 등 지역 인사에 더해 '제3의 인물론'도 거론되고 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