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 1525억 투입해 '고래수' 안정공급·수질관리 강화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수돗물 '고래수'의 안정적 공급을 목표로 올해 1525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시설 투자와 선제적 수질 관리 강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총 233개 항목에 대해 정기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미세플라스틱 등 미규제 신종 물질에 대한 감시망도 촘촘히 운영한다.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사고 발생 시 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야계통(1단계, 5.14㎞)과 천상계통(1.0㎞)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 2045 수도정비계획 수립과 연계해 노후 상수도관을 집중 정비하고, 유수율이 낮은 블록 52곳에 대해 밸브 조사와 기능 진단을 실시해 누수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배수지·가압장 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북구지역의 안정적 급수를 위해 농소2배수지를 신설하고 선암·천상배수지 증설 사업을 통해 도심 확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재난 대비 비상 식수 보급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천상정수장 내 '고래수 병입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총 사업비 36억 원을 투입해 최신 병입수 생산설비를 도입해 오는 4월 완공 예정이다.
연간 50만 병의 생산 능력을 갖춘 자동화 설비를 통해 향후 단수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 식수를 공급하고 폭염 취약계층 지원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시민 편의를 위해 올해까지 스마트 원격검침기를 누계 3만 5600개까지 확대 설치해 비대면 검침 체계를 구축하고 누수 조기 감지 기능을 강화한다.
아울러 정수장 내 노후화된 탈수슬러지 저장 호퍼(사일로)를 교체해 악취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효율적인 슬러지 처리 체계를 구축한다.
김동훈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울산 수돗물 '고래수'의 진정한 가치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안심과 신뢰에서 나온다"며 "누구나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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