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체선율 낮추기 성과…10년 넘던 2% 벽 깼다

부정기선 많은 항만 특성에도 시설 확충·운영 개선으로 최저치 기록

울산항만공사 전경. ⓒ 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지난해 울산항의 체선율이 1.88%를 기록해 공사 창립 이래 최저치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체선율은 선박이 입항하는 즉시 부두에 접안하지 못하고 정박지에서 12시간 이상 대기하는 선박의 비율을 뜻한다.

울산항은 컨테이너 및 자동차운반선을 제외한 입항 선박의 92% 이상이 부정기 운항 형태를 띠고 있어, 지난 10년간 울산항 체선율은 2%를 넘었다.

이에 항만공사는 울산항의 항만시설 확충과 성능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체선율 집중 관리에 나섰다.

먼저 배후 부지 공사가 진행 중인 북신항 액체 부두의 선석을 우선 준공해 공용부두로 활용했다. 장시간 하역과 선석 부족 등으로 체선이 예상되는 선박의 선석을 공용부두로 조정해 체선을 줄인 것이다.

또 대형 선박의 접안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계선주 및 방충재 교체, 준설 등 항만시설을 개선했다. 선석운영지원시스템 및 울산항 선석운영협의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상시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운영관리도 강화했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올해도 선박 입·출항 여건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등을 적극 추진해 울산항 체선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