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AI·빅데이터로 위기가구 선제 발굴

울산 남구청 전경.(울산 남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26 ⓒ 뉴스1
울산 남구청 전경.(울산 남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26 ⓒ 뉴스1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 남구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민간 협력망을 결합한 선제적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남구는 이날 '2026년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복지 대응 시스템을 본격 추진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구는 보건복지부 '행복e음' 시스템의 47종 위기 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연 6회 약 9000가구를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 대상 가구에는 AI 기반 초기 전화 상담을 실시한 뒤 동 행정복지센터가 심층 상담과 복지 지원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대응 시간을 줄인다.

구는 편의점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복지 플랫폼도 확대한다. 지난해 CU편의점 130곳과 협력해 추진한 '희망ON나' 사업을 올해는 청년 가구까지 확대하고, 카카오톡 채널과 복지멤버십을 통해 비대면 상담과 맞춤형 복지 안내를 제공한다.

구는 또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50명 추가 위촉해 총 937명 규모로 확대하고 병원, 검침원, 상인회 등 생활현장 종사자들과 협력해 위기가구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남구종합사회복지관엔 고립·은둔 가구를 위한 쉼터형 공간 '연화마루'를 운영한다.

구는 동별 취약지역 특성을 분석해 원룸 밀집 지역, 숙박업소 주변 등 취약 주거지 중심 발굴과 주민 참여 기반 현장 순찰형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놓치지 않는 복지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