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사회 "종교단체의 교육감 선거 불법 개입 의혹 수사해야"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종교단체의 울산 교육감 선거 불법 개입 의혹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지역 34곳의 시민사회단체는 9일 울산시 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어 "교육과정 운영, 교육 정책 수립, 학교 운영 방침 등을 결정하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종교단체의 개입은 우리 아이들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중대한 헌법위반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2023년 울산 교육감 보궐선거 당시 신천지 교인들이 불법적인 선거 개입을 했다는 내부자 증언이 나왔다"며 "이 증언에 따르면 선거 유세 현장 집단 동원뿐만 아니라 선거 캠프 내 직접적인 사무 종사, 선거운동원으로 위장한 조직적 활동 등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도 배제된 비정치적 선거인데, 종교단체의 조직적 개입은 이러한 교육의 중립성과 공공성을 파괴하는 행위"라며 비판했다.
이들은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진다면 2023년 보궐선거와 같은 불법 행위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며 선거 전 특검을 통한 신속한 수사를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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