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심폐소생술로 시민 생명 구한 직원 아들에 포상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왼쪽부터), 문현서 군, 윤재준 군, 윤형민 기사. (HD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왼쪽부터), 문현서 군, 윤재준 군, 윤형민 기사. (HD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심폐소생술로 시민 생명을 구한 학생들에게 표창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중에 따르면 직원 자녀인 윤재준 군(대송고·2)과 친구 문현서 군(화암고·2)은 지난달 28일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중 의식을 잃은 80대 남성 생명을 구했다.

당시 두 학생은 쓰러진 남성의 기도를 확보하고 2분간 심폐소생술을 했다. 학생들의 응급조치로 이 남성은 의식을 되찾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윤 군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CPR을 배웠고, 학교에서 받은 안전 교육도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일을 통해 가족들이 나를 자랑스러워하고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격려 행사에서도 윤 군 아버지인 윤형민 기사(HD현대중 안전보건지원부, 특수구조대원)가 강사로 나서 특별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윤 기사는 특수구조대원으로서의 경험담과 심장제세동기(AED)·소화기 사용법, 화재 대피법 등을 소개하고 아들을 포함한 두 학생을 격려했다.

HD현대중 관계자는 "두 학생의 침착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은 안전을 준비하고 대하는 마음가짐이 실제 상황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며 "직원과 가족, 지역사회 모두 안전을 함께 생각하고 실천하는 안전 문화를 만들어 선한 영향력이 지역에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