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AI 허브도시 도약" 울산시, 새해 5대 시정운영 방향 발표

김두겸 울산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6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연두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김두겸 울산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6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연두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병오년 새해를 맞아 인공지능(AI)을 도시 전반에 이식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는 6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 연두 업무보고회를 열고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비전 실현을 위해 △미래를 앞당기는 인공지능(AI) 선도 도시 △기업·일자리 중심도시 △자연과 문화가 살아있는 국제문화도시 △모두가 꿈꾸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포용도시 등 5대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5대 시정 운영 방향 아래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도시 울산'을 포함한 20대 주요 정책과제를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시는 우선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투자하는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AI 거점도시 도약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AI 혁신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 산업과 행정의 AI 전환을 위한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R&D)과 인력양성, 기업지원, 국제표준 등을 아우르는 울산형 소버린 AI 집적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기업·일자리 분야에서는 민간 투자와 기업 본사 유치를 추진하고, 맞춤형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어업·축산 분야에서는 농어민수당 지급 등 소득 보장과 함께 스마트 축산 시스템 도입, 한우 브랜드 육성 등을 추진한다.

국제문화도시 분야에서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와 AI 기반 맞춤형 관광 서비스 확대, 관광 인프라 구축과 랜드마크 조성 등을 추진한다.

세계궁도대회와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 등 국제 스포츠 행사 개최, 프로야구단 창단 추진, 카누슬라럼센터·세계궁도센터 건립 계획도 포함됐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연계 인프라 확충과 도심 녹지·국가정원 축제 프로그램 확대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도시 분야에서는 전략적 도시계획 수립,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통한 신산업 거점 조성, 공공주택지구 건설, 도심융합특구 조성 등으로 도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깨끗데이 사업, 친환경차 보급, 폐기물 관리, 맑은 물 확보 정책도 병행한다.

포용도시 분야에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통합돌봄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생애주기별 복지정책을 강화한다.

첨단 산재전문공공병원과 울산양성자치료센터 설립,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약국 확대 등 의료 서비스 강화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AI 기술을 산업과 문화, 시민 생활 전반에 접목해 AI 수도 울산을 만들겠다"며 "시민과 기업을 위해 모든 시정 역량을 모아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