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취약계층 농식품 이용권 지원 확대…34세 이하 청년가구도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2026년 농식품 이용권(바우처)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이 양질의 신선한 농식품을 지정된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이용권을 발급·지원하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내년엔 사업 지원 대상과 기간이 확대된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기존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가구 가운데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구에 더해 내년엔 34세 이하 청년이 있는 가구까지 포함된다. 지원 기간은 현행 연중 최대 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난다.
지원 신청은 내년 12월 11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자동응답시스템(ARS), 온라인 등으로 하면 된다. 올해 사업 이용 가구로 지원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접수된다.
사업 지원 기간은 내년 1~12월,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월 4만 원, 4인 가구 월 10만 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다르다.
지원 품목은 국산 과일류, 채소류, 흰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류, 두부류, 임산물 등 신선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이용권으로 농협 하나로마트,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층 등 영양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 가구는 반드시 신청 기한을 준수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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