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제1호 골목형 상점가'로 구영로 상점가 지정

울주군청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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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이 범서읍 구영리 구영로 상점가를 군의 '제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구영로 상점가는 금융기관·병원·버스 정류장이 인접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곳엔 인근 아파트 단지와 연계된 배후 수요를 바탕으로 97개 점포가 입점해 운영 중이다.

특히 분식·음식점, 미용·뷰티 업종,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먹거리·생활 서비스, 교육까지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상권이란 게 군의 설명이다.

울주군 제1호 골목형 상점가 지정은 지난 9월 제정한 '골목형 상점가 지원 조례'에 따라 현장 실사를 거쳐 이뤄졌다.

골목형 상점가는 2000㎡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0개 이상이고, 구역 내 점포 상인 절반 이상 동의를 받은 상인 조직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지정에 따라 구영로 상점가 내 점포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졌고, 각종 공모 등을 통한 경영환경 개선·시설 지원 등 전통시장에 준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발전 가능성이 큰 골목상권을 적극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