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AI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유치 전략 수립한다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SK-아마존웹서비스(AWS)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연관산업을 유치해 '인공지능 수도 울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 본관 8층 기업투자국장실에서 관계 부서와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유치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
이 용역은 정부의 AI 고속도로 전략 등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연계된 연관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조성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라 추진됐다. 용역은 내년 6월까지 진행되며, 세종지능경영원이 수행한다.
주요 내용은 울산의 산업 인프라, 투자환경 및 관련 정책·제도 분석, 전력설비·공조·냉각 등 AI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생태계 조사, 투자 동향을 반영한 유치 대상 산업 및 목표 기업 발굴, 집적 가능 부지 제안과 단계별 실행 로드맵을 포함한 유치 전략 수립, 제도적 지원 방안과 기업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등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관산업 분야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기업의 입지와 설비를 지원하는 투자유치 보조금과 기술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입지·장비·고용·연구개발(R&D) 사업비를 지원하는 패키지 인센티브를 신설하는 등 지원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AI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기업 유치를 본격화한다.
이영환 시 기업투자국장은 "AI 데이터센터 연관산업은 울산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울산형 연관산업 유치 전략을 체계화하고 그 결과를 실제 기업 유치로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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