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화 울산대병원 간호사, 감염병 관리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

울산대학교병원 김경화 간호사.
울산대학교병원 김경화 간호사.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김경화 울산대병원 간호사가 '2025년 감염병 관리 유공 정부포상'에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병원 측이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김 간호사는 감염병 대응과 병원 감염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표창을 받았다.

김 간호사는 20년 넘게 마취회복실에서 근무하며 회복실 특성에 맞춰 '1인 1기구' 원칙을 도입하고 고위험 처치 시 헤파필터 가동, 즉각 소독 절차 표준화를 이끌었다. 또 그는 감염 의심 환자 동선 분리와 방염 파티션 설치 등 환자의 안전 회복 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기여했다.

김 간호사는 코로나19 유행 초기엔 의심 환자 전용 회복 공간을 마련하고 현장 중심 보호장구 착·탈의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병원 내 교육을 주도했다. 이 같은 조치에 힘입어 울산대병원 회복실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2020년 이후 '0건'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김 간호사는 "앞으로도 감염관리 최전선에서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