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故 최규옥 하사 유족에 무공훈장 전수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오른쪽)이 1일 구청장실에서 6·25전쟁 당시 혁혁한 무공을 세우고 전사한 고(故) 최규옥 하사의 유족(왼쪽)에게 무성화랑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울산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오른쪽)이 1일 구청장실에서 6·25전쟁 당시 혁혁한 무공을 세우고 전사한 고(故) 최규옥 하사의 유족(왼쪽)에게 무성화랑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울산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6·25전쟁 당시 공을 세운 고(故) 최규옥 하사에게 수여된 무성화랑 무공훈장이 70여년만에 유족 품으로 돌아갔다.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은 1일 고인의 아들 재홍 씨에게 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북구에 따르면 고인은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10월 입대해 제5육군병원에 발령됐다. 그는 1954년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실물 훈장을 받지 못한 채 1978년 별세했다.

이후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2019년부터 추진한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통해 그 유가족에게 훈장을 전할 수 있게 됐다.

부친을 대신해 훈장을 받은 재홍 씨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명예를 드높여 줘 감사드린다"며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 훈장을 받게 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구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의 희생과 그 정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