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서 잇단 출장비 관리 부실 적발…"청렴교육"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은 최근 감사에서 출장비 비리가 잇따라 적발된 것과 관련해 "청렴교육 등을 통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향후 출장비 허위 수령이 적발될 경우 원칙에 따라 징계를 진행하고, 징계 결과에 따라 고의성이 크거나 금액이 높을 경우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2023년 5월 '울산시 울주군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를 개정해 공무원이 여비를 부정하게 수령한 경우 부정 수령액 환수 외에 부정 수령액의 5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산해 징수하도록 했다.
부정 수령은 거짓 출장신청 등의 부정한 방법으로 여비를 지급받는 행위, 여비를 출장여부와 무관하게 배분하는 행위 등으로 규정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공무원 여비 규정·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을 일부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지난해 해뜨미 청렴톡과 울주군 군민감사관 활동 강화 등 17개 반부패·청렴 과제를 추진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공직자 청렴콘서트를 열어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다짐하기도 했다.
울주군 감사팀은 최근 군 보건소 종합감사에서 관외 출장 시 자가용·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영수증 등 증빙자료 없이 운임을 지급하거나, 운임 지급 대상이 아닌 자가용 동승자에게까지 운임을 나눠준 사례를 적발했다.
공용차량 이용 시에도 일비(식비·교통비 등 일당성 경비)를 감액하지 않고 지급하고, 숙박비 상한액을 초과해 예산을 집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앞서 지난 3월 울산시 감사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울주군 한 공무원이 관내 출장을 가장해 실제로는 관외에서 사적 업무를 본 뒤 출장 여비까지 챙긴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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