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대만 인기 유튜버 '차이아까' 초청 팸투어

'차이아까' 팀이 촬영한 2024년 제주도 촬영 콘텐츠. (유튜브 화면 갈무리) /뉴스1
'차이아까' 팀이 촬영한 2024년 제주도 촬영 콘텐츠. (유튜브 화면 갈무리)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27~28일 1박 2일간 대만 유튜버 '차이아까(蔡阿嘎)' 팀을 초청해 울산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사전답사여행(팸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4일부터 28일까지 울산·부산·경남의 주요 관광지 등 동남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역 롯데호텔과 협업으로 운영하는 대규모 팸투어로 추진됐다.

총 25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차이아까는 평균 조회수 50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대만의 여행 콘텐츠 크리에이터이다.

지난 2023년과 2024년 제주도 촬영 콘텐츠 4편이 총 404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한국 관련 여행 콘텐츠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주요 시청층은 30~40대로, 여행·식당 방문·가족 테마 콘텐츠에 강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팸투어에는 차이아까 팀 3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울산 방문에 앞서 지난 24일~26일 경남·부산의 대표 관광지를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울산의 주요 답사 일정으로 첫째 날인 27일에는 간절곶과 정크아트 재생복합문화공간 FE 01, 울주 트레비어 등을 방문한다. 28일에는 대왕암공원에서 출렁다리 등을 체험한다.

이 기간 촬영된 콘텐츠는 차이아까의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울산 관광지의 매력 홍보 및 인지도 제고, 대만·아시아 시장에서 디지털·인플루언서 마케팅 효과 확산, 부산·경남과 연계한 신규 관광상품 개발 가능성 모색, 향후 유사 홍보 프로젝트 협업 기반 마련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영향력이 큰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은 지역 관광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재방문 수요를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부산·경남과 함께 동남권 관광 브랜드 강화를 위한 공동 홍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