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 붕괴 사고 마지막 매몰자 수습(종합)

14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에서 마지막 매몰자를 수습하고 병원으로 이송하기 앞서 모든 현장 관계자들이 도열해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14/뉴스1 ⓒ News1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9일째인 14일 마지막 매몰자가 수습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9시 57분께 붕괴된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마지막 매몰자인 김 모씨(62)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보일러 타워 5호기의 6호기 방향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빔 절단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철골 구조물을 제거하며 진입 공간을 확보해 김 씨를 수습했다.

작업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씨는 5호기의 4개의 기둥 중 6호기 방면의 기둥 25m 높이에서 발파 전 '취약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울산화력발전소에선 지난 6일 오후 60m 높이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해당 타워 해체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코리아카코 직원 7명이 매몰됐고 전원이 숨진 채 수습됐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