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 환영…지역경제 활성화 밑거름"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정부의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 발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임현철 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발표가 우리 지역 산업과 기업 활동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울산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국가 기간산업이 집적된 산업수도"라며 "한미 간 협력 강화는 울산의 글로벌 산업 경쟁력 유지와 울산 경제 활성화의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울산이 한미 협력 수혜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미래 자동차, 2차전지, 친환경 선박 등과 연계한 산업 생태계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울산이 더욱 강한 산업수도,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장에서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따른 팩트시트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이 팩트시트에 담은 주요 합의 내용은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반도체·장비 관세 최혜국 대우, 대미 투자 연 200억 달러 상한, 한반도 비핵화 재확인, 미국산 농산물 전담 데스크 설치 등이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