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 밤샘 수색에도 매몰자 못찾아…잔해 뒤엉켜 작업 난항

매몰자 7명 중 6명 사망…1명 실종

13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사고 현장에서 중장비가 동원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발생 9일째인 14일 매몰된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밤새 수색 활동을벌였지만, 아직 실종자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

철제 구조물 잔해가 뒤엉켜 있어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인한 매몰자 7명 가운데 사망자는 6명이다.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남은 실종자 1명은 60대 김모 씨로 알려졌는데, 사고 발생 당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매몰 위치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마지막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수색에는 구조견과 드론, 영상탐지기 등이 동원됐고, 구조 대원 70여 명과 민간 해체 전문가 40여 명이 조를 이뤄 교대로 투입되고 있다.

울산 남구 남화동 소재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선 지난 6일 오후 기력발전 5호기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는 사고가 나 7명이 매몰됐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