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심야 차량털이범 잇따라 검거…CCTV 관제센터 맹활약

지난달 30일 새벽 2시 남구에서 주차된 차량들의 문을 열려고 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울산 남구 CCTV 관제센터에 포착됐다.(울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지난달 30일 새벽 2시 남구에서 주차된 차량들의 문을 열려고 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울산 남구 CCTV 관제센터에 포착됐다.(울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에서 심야 차량 털이를 시도한 30대 남성이 지자체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요원에게 적발돼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2시께 울산 남구의 한 도로변에서 주차돼 있던 차들의 문을 여는 한 남성의 모습이 남구 CCTV 관제센터에 포착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현금 10만 원을 절도한 A 씨(30대)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달 25일에도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돼 구속됐다.

경찰은 이달 2일 오전 3시에도 울주군 온산읍 노상에서 차량 털이를 시도하던 B 씨(50대)를 울주군 CCTV 관제센터의 협조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울산 5개 구·군 CCTV 관제센터의 모니터링에 따른 범인 검거는 23건, 실종자 발견은 16건이다. 5개 구·군 CCTV 관제요원 총 70명은 1만 6000여 개의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유공자에 대해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으로 포상할 예정"이라며 "CCTV 관제센터와의 파트너십을 더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