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HD현대중 등과 '해상 모빌리티 특화단지' 육성

울산시청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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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HD현대중공업 등 16개 기관과 '수소·암모니아 해상 모빌리티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는 울산시를 비롯해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대학교, UNIST,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하이드로젠, 롯데정밀화학, 카프로, 현대머티리얼, 현대중공업터보기계, 더에버원, 우창이엔씨, 우경인더스 등 16개 산·학·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강화된 탄소규제로 수소·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선박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산업 경쟁력 확보와 초기 시장 선점이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참여 기관들은 울산형 수소·암모니아 해상 모빌리티 특화단지 구축, 산업화 기반 조성·상용화 모델 개발, 소재·부품·장비 기업 경쟁력 강화, 수소산업 자생화·협력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울산의 주력산업인 조선·석유화학과 수소·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연계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울산이 수소·암모니아 기반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