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본부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노동기본권 보장해야"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2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0.28/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노동계가 '국제 돌봄의 날'(10월 29일)을 앞두고 돌봄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2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어 "국가와 자자체가 책임지는 제대로 된 통합 돌봄을 시행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우리 사회는 돌봄을 가족과 민간기관에 떠맡기고 있다. 이제 돌봄을 개인 책임이 아닌 사회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공공이 중심이 되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국가는 모든 국민의 권리로서 돌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이를 강화하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돌봄 국공립시설 확대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고용 안정·적정 임금 보장 △노정교섭 구조 구축 △돌봄노동자 임금체계 마련 등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국제 돌봄의 날'은 유엔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돌봄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지난 2023년 지정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