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자체 최초 프로야구 2군 '시민야구단' 창단

울산시청 /뉴스1 ⓒ News1
울산시청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프로야구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에 참여하는 시민야구단을 창단한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야구단 창단 승인을 받았다. 시는 2023년부터 KBO와 시민구단 창단을 위한 협의를 이어왔다.

야구단은 선수 35명을 포함해 코치진, 사무국 직원 등 50여 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홈구장은 현재 롯데 자이언츠의 제2 홈구장인 문수야구장이 사용된다.

시는 야구단 창단 첫해 예산을 약 50억~6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내년과 내후년까지는 울산시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고, 창단 3년차부터는 시민과 기업 등을 통해 운영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야구단은 내년부터 2군 퓨처스리그에 참여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시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외국인 용병 선수를 비롯해 실력이 우수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할 예정"이라며 "첫해부터 우승권에 들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달 5일 KBO와 함께 2군 야구단 창단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