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버스노선 개편 주민감사 청구' 서명운동 5만명 참여

진보당 울산시당 "노선 원상복구해야"…시민대회 예고

진보당 울산시당은 2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버스노선 개편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진보당 울산시당은 지난달 11일부터 진행한 '울산시 버스노선 개편 주민감사 청구 촉구 서명운동'에 시민 5만명이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진보당 시당은 이날 시의회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12월 시내버스 개편 이후 4차례의 미세 조정을 했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변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서명에는 출근 버스가 사라져 직장까지 걸어가야 하는 노동자, 1시간 동안 버스를 기다리던 어르신, 직통버스가 사라져 어려워진 외곽지 주민 등 수많은 시민이 버스노선 개편으로 겪은 불편함을 이야기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시당은 "시민들이 요구하는 대로 아예 원상복구를 하고 원점에서 새로 고민하는 변화가 없으면 불편은 해결되지 않는다"며 "23일 오전 11시 시청 남문 앞에서 열리는 4차 시민대회에 시장이 직접 와서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했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 민원을 토대로 지난 6월까지 총 4차례 미세조정을 진행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