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 24~25일 개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시민들이 선선한 가을날씨를 만끽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DB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시민들이 선선한 가을날씨를 만끽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DB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2025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바람이 머무는, 가을정원'이다.

이번 축제에선 세계적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을 비롯해 국화,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코스모스, 물억새 등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6시 40분 태화강 국가정원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선 뮤지컬 공연을 시작으로 장미꽃을 활용한 개막 퍼포먼스, 가수 김소유·우연이의 가을 테마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또 올해 축제에선 대형 공연 대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고 시가 전했다.

특별 행사로 마련된 '우리 가족 정원 만들기'는 가족이나 연인이 팀을 이뤄 국가 정원에 식물을 심어 정원을 꾸며보는 프로그램이다. 행사 참여자는 울산시 누리집을 통해 오는 22일까지 선착순 온라인 접수한다. 이 행사는 25~26일 양일간 하루 2차례(오전 10시, 오후 2시) 운영된다.

이외에도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행복한 정원사', '나는야 꼬마 정원사' 등 어린이·가족 대상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봄꽃씨 뿌리기와 씨앗 폭탄 던지기 체험은 내년 봄을 준비하는 행사로 선착순 현장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억새꽃다발 만들기, 힐링 명상, 가을 꽃밭 포토존, 움직이는 카메라, 벼룩시장 등도 마련된다.

연계 행사로는 울산 에이팜 공 공연과 승마 체험이 함께 열린다.

축제장 입구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캐릭터 '플로비'를 활용한 가을 화단과 대형 꽃 조형물을 설치하고,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진 국화정원 주변과 느티나무길에 설치한 줄 조명을 밝힌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