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APEC 앞두고 외국인 112 신고 대응훈련 실시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경찰청이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인 112신고 급증에 대비한 실전 대응 훈련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선 이날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외국인 112신고 대응력 강화를 위한 훈련을 진행한다.

112접수요원 20명과 울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 소속 외국인 5명이 참여하는 이번 훈련은 베트남어, 중국어, 스리랑카어, 인도네시아어, 필리핀어, 영어 등 6개 언어로 실제 신고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훈련에서 외국인 신고는 통역센터를 통한 제3자 통화 방식(신고자-접수 요원-통역센터)으로 접수되며, 접수 요원은 통역 연결 멘트, 통역 서비스 연결 방법, 신고 내용 파악 등 전 과정을 실습하게 된다고 울산경찰이 전했다.

경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접수 요원의 통역 연계 숙련도와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국제행사 기간에도 외국인 신고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유윤종 울산경찰청장은 "국제행사에선 외국인 신고가 급증할 수 있는 만큼 언어 장벽 없는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