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김민재 학생, 국제 금융투자대회 '퀸트 챔피언십' 1위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김민겸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학생이 미국 글로벌 자산운용사 월드퀀트가 주최한 제5회 '국제 퀀트 챔피언십'(IQC)'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UNIST가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전에서 총 12명의 결선 진출자 중 한국인 최초로 완승하며 총상금 2만 3000달러(약 3100만 원)를 거머쥐었다
'국제 퀀트 챔피언십'은 금융 데이터를 수학적 모델로 분석해 투자 전략을 세우는 대회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월드퀀트의 자체 플랫폼 '브레인'을 활용해 주가 예측 모델과 포트폴리오 알고리즘을 설계했다. 참가자들이 제출한 모델은 26만 3000여개에 달한다.
산업공학과 경영학을 복수전공한 김 씨는 "데이터의 금융적 의미를 진정성 있게 고려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꾸준한 연구를 통해 한국을 퀀트 강국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 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 7월 시작하는 월드퀀트 본사 인턴십 제안을 받았다.
syk00012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