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청각·언어 장애인에 해양 관련 수어통역 지원

울산해양경찰서는 30일 울산시 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협업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사를 배치하고 시연을 보이고 있다.(울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해양경찰서는 30일 울산시 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협업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사를 배치하고 시연을 보이고 있다.(울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30일 울산시 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협업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사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해양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와 안전·홍보 내용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앞서 해경은 수어통역센터와 협의를 거쳐 이정순(53·여), 신혜영(44·여), 권진주(34·여) 통역사 3명을 지정했다.

이날 선정된 수어 통역사들은 대규모 해양 사고 등 중요상황 브리핑·안전 홍보영상 수어 해설 삽입, 농아인 형사·민원 통역 지원 등을 하게 된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협업이 정보 소외 취약계층의 인권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적극 행정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수어통역센터 이영호 본부장은 "지역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해양 관련 수어 통역 수시교육과 사회 재활교육, 인식개선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