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가전산 마비에 사회복지전담팀 구성…"시민 불편 최소화"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국가전산시스템 마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산시스템이 복구될 때까지 사회복지 전담팀을 구성해 대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차세대전자바우처시스템 등 복지분야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장태준 복지보훈여성국장을 단장으로 복지정책과장이 총괄을 맡고, 시 및 구·군 복지분야 부서장을 포함한 사회복지 전담팀을 구성해 대응키로 했다.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복지서비스 온라인 신청 사이트인 '복지로'에는 접속이 불가하다. 이(e)하늘장사정보와 응급안전디지털돌봄시스템, 차세대전자바우처, 보육통합정보시스템 등에서도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복지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구·군 및 관련 시설, 기관에 시스템 장애에 따른 대응계획을 전파해 혼선이 없도록 안내하고 있다.
우선 '복지로'는 온라인 증명서 7종 발급과 양육수당, 아동수당 등 온라인 신청 52종 신청이 불가능한 상태다. 해당 서비스 이용 시 동 행정복지센터에 민원인이 직접 방문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일선 행정기관에서 행복이(e)음(사회보장정보시스템) 장애로 업무처리가 불가함에 따라 각종 증명서는 수기 발급 처리해 민원인 불편을 최소할 방침이다.
각종 복지급여 9월 분은 대부분 지급돼 혼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스템 복구가 지체될 경우 기존 급여지원자에게는 9월 급여 지급 기준으로 10월에 급여를 지급하고, 신규 신청·조사 중일 경우에는 급여를 소급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독거노인·장애인의 응급 상황을 감지하고 응급 시 119에 연계하는 응급안전디지털돌봄시스템의 장애로 지역센터에서 6500여 명의 응급상황 감지 모니터링이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중점 관리가 필요한 중증대상자 149명에게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1대 1 매칭해 매일 안부 확인을 진행한다.
전국 화장시설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이(e)하늘장사정보 접속도 불가해 현재 울산하늘공원에서 유선으로 예약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시스템 복구 전까지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울이콜센터(120)와 울산시 누리집을 통해 대체서비스를 안내한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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