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빈 울산 동구의원, 산불방지·안심귀가 지원 조례안 의견 청취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윤혜빈 울선 동구의원이 29일 산불방지와 안심귀가 관련 조례안 2건에 대한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 의원 측에 따르면 '동구 산불방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관련 간담회엔 지역 의용소방대 관계자, 동구청 관계 부서 직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해당 조례안은 주택·공장·송전선로 주변의 지장 수목, 솔가비(솔잎이나 솔방울 더미) 등을 제거하고, 산불 진화용 임도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례안은 또 산불 방지 활동에 참여하는 개인 및 단체에 비용 또는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윤 의원은 "최근 초대형 산불은 기후 위기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체계적 예방과 대응이 중요해졌다"며 "동구는 산과 주거지가 가까워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우려가 크고, 도시가 노후돼 인적이 드문 좁은 골목길도 많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지역 자율방범연합대 관계자, 동구청 관계 부서 직원 등 10여 명과의 간담회에선 '동구 안심귀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조례안은 아동, 청소년, 여성 등 주민이 범죄와 안전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이 조례안엔 안심귀가 지킴이 운영, 보안등 및 안심 조명시설 설치 등 안전한 환경 조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또 조례안은 1인 가구 밀집 지역, 학교 주변, 주택가 골목길 등 안전사고가 우려가 큰 곳을 안전 환경 조성 우선 지역으로 선정하도록 했다.
윤 의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초등학생 유괴 미수 사건이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다양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도 불구하고 여성 대상 강력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두 조례안 모두 주민 안전과 직결된 만큼,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조례안과 동구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두 조례안은 10월 개최 예정인 제231회 구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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