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래축제 장생포서 개막…'고래의 선물' 주제 다양한 행사

28일 '2024 울산고래축제'가 열린 울산박물관 고래마당에서 시민들이 실경뮤지컬을 관람하고 있다.2024.9.28. ⓒ News1 김세은 기자
28일 '2024 울산고래축제'가 열린 울산박물관 고래마당에서 시민들이 실경뮤지컬을 관람하고 있다.2024.9.28. ⓒ News1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 남구는 25일 오후 7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고래극장에서 제29회 울산고래축제가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고래의 선물'을 주제로 28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독일 오버우어젤시, 일본 아바시리시·시모노세키시·타이지쵸, 몽골 항울구, 필리핀 실랑시 등 해외 자매·우호 도시 대표단이 참석한다.

첫째 날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증강현실(AR)과 로봇 퍼포먼스를 비롯해 음악·무용 공연으로 꾸며지며 가수 박지현과 김다현의 무대와 불꽃 쇼가 이어진다.

축제 기간 고래극장에서는 공연과 버스킹,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워터프런트 새우극장에서는 어린이 음악극, 마술쇼, 트롯 드라마, EDM 공연이 준비된다. 돌고래 퍼레이드와 고래바다 탐험 5D 영상, 타이탄 로봇 체험도 운영된다.

28일 '2024 울산고래축제'가 열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시민들이 체험부스에 참여하고 있다.2024.9.28. ⓒ News1 김세은 기자

둘째 날에는 가수 정훈희와 양지원이 출연하고 시민 합창단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고래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셋째 날에는 대형 퍼레이드카와 거리 공연단이 참여하는 '고래퍼레이드'와 함께 가수 안성훈 무대, 불꽃 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남구는 이번 행사 기간 유모차·휠체어 대여, 기저귀 교환실·수유실을 운영하며 고래밥상과 치맥존 등 먹거리를 제공한다. 태화강역, 대공원 동문, 태화강 둔치에서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행사장 내 순환버스와 3000여 면의 주차장도 준비됐다.

서동욱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