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추석 전 체불 근로자 지원 '총력'
박종길 이사장, 대지급금 지급 현장 및 회수 전담 조직 점검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근로복지공단은 추석(10월 6일)을 앞두고 체불 근로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지난 19일 공단 서울지역본부를 찾아 대지급금 지급 현장과 회수 전담 조직을 점검했다.
대지급금 제도는 임금이나 퇴직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를 위해 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지급한 후 사업주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최종 3개월분 임금, 휴업수당, 출산 전후 휴가 기간 중 급여, 최종 3년간 퇴직급여 등이 이 제도에 따른 대지급 대상이다.
공단은 이를 활용해 작년엔 근로자 12만 7000명에게 7200억 원을 지급했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론 7만 5000명에게 4700억 원이 지급됐다.
이와 관련 박 이사장은 신청 후 최대 3일 이내에 대지급금을 지급하고, 지급 요건이 명확하면 당일 지급을 하도록 하란 지침을 내렸다.
공단은 대지급금 신속 지급 및 체계적 회수, 체불 청산 사업주 융자,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 등 다양한 지원체계를 통해 정부 국정과제인 임금체불 근절 정책을 적극 뒷받침해 간다는 방침이다.
박 이사장은 "대지급금 제도는 근로자의 권리를 지켜주는 중요한 사회안전망"이라며 "신속 지급과 강력한 회수 활동을 통해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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