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현대차 임단협 타결 환영…동반자로서 협력"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16일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현대차 노사가 임단협을 타결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그는 "울산의 주력산업으로 수출의 한 축을 담당해 왔던 자동차 산업이 최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대미 수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었다"며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울산시민들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현대자동차 임금협상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다행스럽게도 현대차 노사는 현대차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잘 알고 있었고, 서로에 대한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마침내 타결을 이뤄냈다"며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지역 상권 살리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H-안전체험관 건립 등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협상안을 타결했다"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힘든 상황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이뤄낸 임단협 타결에 대해 120만 울산시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노측과 사측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현대차가 앞으로도 노사 간 파트너십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해 가길 바라며, 울산시도 현대차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전체 조합원 4만 2479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해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3만 6208명 중 52.9%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엔 월 기본금 10만 원 인상, 성과금 450%+1580만 원, 주식 30주 등이 포함돼 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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