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홈플러스 폐점 반대"…연좌 농성 이어 '총궐기 대회' 예고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마트산업노조 울산본부가 울산지역 홈플러스 폐점에 반대하는 연좌 농성에 돌입한 데 이어 '9·13 홈플러스 살리기 총궐기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홈플러스 살리기 울산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9일 홈플러스 울산남구점 앞에서 회견을 열어 "홈플러스 사태는 단순히 한 기업의 위기나 구조조정 문제가 아닌 지역 경제 기반을 송두리째 흔드는 심각한 사회적 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대위는 "정부와 국회는 아직 실질적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즉각 사회적 대화 기구를 가동하고 노동자와 입점 업주, 소비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날부터 연좌 농성 중인 손상희 마트노조 울산본부장은 "울산남구점은 오는 12월 2일 폐점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아 현장이 큰 혼란에 빠져 있다"며 "점포가 문 닫는다 해도 고객은 끊이질 않는다. 장사가 안돼서가 아니라 장사하기 싫어서 문 닫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본부장은 "많은 직원이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전배 스케줄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협력업체 직원들은 '직영 직원들은 갈 곳이라도 있지만, 우린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다'며 눈물을 보였다"고도 말했다.
공대위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홈플러스 울산남구점 앞에서 '홈플러스 살리기 총궐기 대회'를 열어 관련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울산 북구점을 비롯한 5개 점포를 오는 11월 16일, 울산 남구점을 비롯한 10개 점포를 12월 2일 폐점한다고 밝혔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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