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의회, '트럼프 울산 조선소 방문 요청' 결의안 채택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동구의회가 2일 의회 의사당에서 제230회 임시회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 APEC 방한 시 울산 동구 조선소 방문 요청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동구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울산을 찾게 된다면 대한민국 산업 역량과 한·미 협력의 상징을 세계에 알리고, 조선산업의 미래 기술 개발과 세계 시장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울산 및 HD 현대중공업 방문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정치권에서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동구의회는 이런 노력에 지역 대표로서 힘을 보태고 주민의 뜻을 모아 적극 지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4161억원)보다 467억원 증가한 4628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도 처리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추경안에 대한 심사를 거쳐 동구체육회 회장 보궐선거를 위한 동구체육회 운영비 900만원 중 450만원을 삭감했다. 삭감한 예산은 내부 유보금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박은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안은 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 폭염 대책비, 산록 마을 안전 보행로 조성 공사, 대송시장 공용주차장 건립 등 시급하고 불가피한 사안 위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날 박은심 의원이 대표 발의한한 '동구 무주택 다자녀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조례안'도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에는 동구 내 무주택 다자녀가구에 매년 100만원 내에서 최대 5년간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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