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소상공인 지원사업 참여자 10명 중 8명 '만족'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이 시행 중인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대해 참여자 10명 중 8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은 2026년도 소상공인 지원 신규 시책 발굴을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음식업, 제조·도소매업, 미용·자동차정비 등 업종의 소상공인 총 54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63%가 울주군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지원 경험이 있는 소상공인 중에서 43%가 '매우 만족', 36%가 '다소 만족'으로 답해 총 79%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 요인으로는 카드수수료 지원(29.8%), 자금 특례보증·대출(28.1%), 시설·환경 개선(10.3%) 등이 꼽혔다.
반면 지원금 규모와 조건(12.4%), 신청 절차 복잡성(6.2%)은 개선 필요사항으로 지적됐다.
경영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매출 감소(40%), 원자재 가격 상승(21%), 인건비 상승(16%)이 주를 이뤘다.
2026년도 중점 지원 희망 분야는 자금 대출·보증지원(40%)이 가장 높았다.
이어 냉난방기 청소비용 지원(22%), 신규 채용 인건비 지원(11%), 온라인 마케팅·홍보 지원(10%), 배달료 지원(7%) 순으로 집계됐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경영 안정과 비용 절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정책을 내실 있게 마련하고, 기존 제도의 보완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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