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복지재단 출범…"민·관 협력 기반 통합 복지체계 구축"

29일 울주군 중부종합복지타운 5층 대강당에서 울주복지재단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29일 울주군 중부종합복지타운 5층 대강당에서 울주복지재단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주군은 울주복지재단을 설립해 공식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이날 범서읍 중부종합복지타운에서 재단 이사장인 이순걸 울주군수를 비롯해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서범수 국회의원, 오세곤 재단 대표이사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행사에선 울주복지재단이 추구하는 가치인 시작, 동행, 나눔, 행복을 표현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어 착한가게와 지역기업, 개인이 참여한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모금액은 군민 복지사업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울주복지재단은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사회 양극화 등 변화하는 복지 환경에 대응하고 지역 맞춤형 복지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

울주군은 2023년 울주복지재단 설립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 타당성 검토와 울산시 동의를 거쳐 재단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어 지난 5월 재단 창립총회를 열고 임원진을 구성하고, 울산시의 설립 허가를 받았다.

지난 6월 법인 등기를 마치고 직원 채용 후 이달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재단은 범서읍 구영리 중부종합복지타운 시네마동 1층에 사무실을 두고 2개 팀 14명 규모로 운영된다.

운영시설은 울주군 내 종합복지관 3곳과 노인복지관 3곳, 장애인복지관 2곳 등 복지관 8곳이 포함된다.

특히 민·관 협력 기반의 통합 복지체계를 구축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3개 분야에서 총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회복지시설 운영 및 지원 분야에서 역량강화교육, 시설 운영 컨설팅, 모니터링 및 평가, 연계·협력 지원, 복지관 운영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한다.

정책연구 및 기획 분야는 조사연구, 정책연구, 공모사업 등을 수행한다.

홍보 및 자원개발 분야에선 기획모금사업 등 자원개발 운영, 다양한 홍보 채널 운영 등을 진행한다.

이순걸 군수는 "울주복지재단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변화를 만들어가는 지역 복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군민 중심·투명 운영·협력 상생의 3대 원칙을 중심으로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울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