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산업수도서 AI 수도로…대전환 시작"
'인공지능 시대, 울산이 설계한 미래' 강연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25일 오전 서울 패럼타워에서 열린 '2025 굿시티토론회(포럼)'에 강연자로 참석해 기조 강연을 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어떻게 하면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를 주제로 시사저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 울산이 설계한 미래'에 대한 강연을 통해 울산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응 전략, 산업 수도에서 AI 수도로의 도약을 위한 울산의 미래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특히 위기를 넘는 해법은 기업과 일자리임을 강조하고, 그간 울산이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산업용지 적기 공급, 에너지 비용 경쟁력 강화, 투자기업 통합 행정 지원 사례 등 울산시만의 위기 극복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 시장은 "울산은 지난 60여년간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을 앞세워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왔다"며 "그러나 세계 경기 둔화와 친환경 전환, 디지털 혁명이란 거대한 물결 앞에서 우리 산업도 변화를 피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김 시장은 "AI를 산업 전반에 접목해 생산성·효율성·안정성을 혁신하는 것이야말로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곡선을 그리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울산의 AI 수도 도약 전략으론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 울산형 제조 AI 혁신 허브 조성, 스마트 모빌리티 실증단지 조성, AI 특구 및 인재 양성 등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울산을 아시아·태평양 AI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토론회엔 중앙정부와 지자체, 산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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