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하늘공원, 다회용 봉안함 대여 서비스 시범 운영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울산하늘공원 내 자연장지 및 유택동산을 이용하는 유족들을 대상으로 다회용 봉안함 대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장례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유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친환경 대안으로 마련됐다. 시범 운영 기간은 이날부터 9월 24일까지 한 달간이다.
이번 서비스는 희망 유족에게 유골 이송시 사용하는 1회용 나무함 대신 다회용 봉안함을 무료 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 총 20개의 다회용 봉안함을 구비해 유족에게 무료 대여할 예정이다. 사용 후 반납된 봉안함은 소독 및 위생 관리를 거쳐 재사용한다.
울주군 삼동면에 위치한 울산하늘공원은 울산 유일의 공영장사시설이다. 지난 2013년 개원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이곳의 자연장지 이용 건수는 총 8519건, 유택동산은 5450건으로 집계됐다.
작년의 경우 자연장지 이용은 1191건, 유택동산은 613건으로 개원 초기 대비 각각 451%, 151% 증가했다. 이는 작년 9월 잔디장 개인표지석 도입으로 봉안 위치 확인이 용이해지면서 자연장지 선호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자연장지 안장률 증가와 함께 1회용 나무함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다회용 봉안함 대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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