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수국축제 '대박'…울산 남구 "40만 관광객·200억 경제효과"

8일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열려 나들이객로 붐비고 있다. 2025.6.8/뉴스1 ⓒ News1 김세은 기자
8일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열려 나들이객로 붐비고 있다. 2025.6.8/뉴스1 ⓒ News1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지난 6월 약 한 달간 진행된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에 40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2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14일 울산 남구가 밝혔다.

남구는 이날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결과 보고회를 개최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회엔 서동욱 구청장과 축제 행정지원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은 6월 7~29일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장생포 수국에 흠뻑 물들다'란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행사 기간 공연과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으며, 전국적으로 많은 관람객이 다녀갔다.

구에 따르면 수국사랑상품권과 연계한 축제 유료화는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경제적 파급효과는 195억 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방문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 점수는 4.55점(5점 척도·4개 항목)이었다.

남구는 이날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축제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 구청장은 "장생포가 전국 최고 수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수준을 높여 대한민국 대표 수국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