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플랜트건설 노사, '일급 8000원 인상' 잠정합의안 마련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조합원들이 지난 7월 24일 울산시청 남문 앞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울산플랜트건설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조합원들이 지난 7월 24일 울산시청 남문 앞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울산플랜트건설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플랜트 건설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13일 플랜트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와 사측 단체인 울산플랜트산업협의회가 이날 교섭에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일급 8000원 인상, 유급 휴일 확대 등이다.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찬반투표)는 14일 오후 2시 태화강역 광장에서 진행된다.

조합원 과반 찬성으로 잠정 합의안이 가결되면 올해 임단협 교섭이 마무리된다.

앞서 노사는 5월 8일부터 이달 2일까지 14차례 교섭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일급) 1만 2000원 인상, 정기보수 공사 임금 1.5공수 지급 등을 요구하며 연일 부분 파업을 벌이다 이달 11일 교섭을 재개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