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 '훈훈하네'…혈액암 환우 위해 헌혈증 170장 기부
자발적으로 교내 모금운동 열어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고 학생들이 지역 내 혈액암 환우들을 위해 헌혈증을 기부했다.
5일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울산고 생명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이날 병원 측에 헌혈증 170장을 기부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헌혈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자발적으로 교내 모금 운동을 2차례 열었고, 그 결과 170장의 헌혈증을 마련했다고 한다.
울산고 생명과학동아리 회장 임태훈 학생은 "처음에는 헌혈증 모으기가 과연 가능할지 걱정도 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학우들이 흔쾌히 참여해 줘 놀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하 울산대병원장은 "기부된 헌혈증은 혈액암 환우 치료와 수혈 치료에 의미 있게 사용될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환자들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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