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20㎜' 울산 호우특보 해제…밤사이 삼산동 일대 정전
도로 침수 등 16건 피해…울주군에 산사태주의보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에 내린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밤사이 120㎜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울산의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송정 120.5㎜, 약사 113.8㎜, 매곡 109.5㎜, 정자 101.5㎜, 장생포 80.5㎜, 두서 74.5㎜, 삼동·울기 65㎜, 온산 62㎜, 간절곶 26㎜ 순이다.
현재 울산 동부(중구, 남구, 동구, 북구)에는 호우경보, 울산 서부(울주군)에는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울산시는 전날 밤 중대본 비상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밤사이 집중호우로 도로 침수, 정전 등 1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밤 11시 41분께 남구 삼산동 일대 936호에 정전이 발생해 35분 만인 이날 오전 0시 16분께 복구됐다.
침수 우려로 원산사거리 일대 도로가 통제됐으며, 하천변 산책로, 둔치 주차장, 세월교 등 155곳도 사전 통제됐다.
울주군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군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산사태 징후 확인시 즉시 대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울산 앞바다와 동해남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울산 앞바다의 파도는 1.5~3m로 일겠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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