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6월 물동량 1741만톤…액체·일반↑, 컨테이너↓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의 6월 물동량이 전년 동월 1491만톤 대비 16.7% 증가한 1741만톤을 기록하며 역대 6월 물동량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종전 6월 최고 실적은 지난 2019년 1701만톤이었다.

울산항의 주요 화물인 액체화물은 전년 동월 1168만톤 대비 18.1% 증가한 1379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따른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입 일시적 증가 및 정제마진 개선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화물도 미 관세 정책 시행에 앞서 자동차 수출 물량 선출하에 따라 전년 동월 275만톤 대비 16.8% 증가한 321만톤을 기록했다.

반면 울산항의 6월 컨테이너 화물은 석유제품 수출 부진 영향으로 전년 3만 4172TEU 대비 11.7% 감소한 3만 189TEU를 기록했다.

변재영 공사 사장은 "미 관세 정책 영향 등 울산항을 둘러싼 수출입 여건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수출여건 개선·물동량 유치 영업활동 강화를 통해 신규 수요 창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