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열질환자 100명 넘어…'역대 최다'

2018년 65명보다도 35명 많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25일 서울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한 어린이가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오는 25일에는 서울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다. 2025.7.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에서 올여름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누적 100명을 넘어섰다.

26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부터 전날인 25일까지 발생한 울산지역 온열질환자 수는 총 1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같은 기간 최다 인원이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25일) 23명보다 약 4.3배 많고, 역대 최다인 2018년 65명보다도 35명 많다.

이날 울산의 낮 최고기온은 33도로 관측됐다.

울산에는 엿새째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확장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minjuman@news1.kr